안녕하십니까? 서울시립대학교 부설 조세재정연구소장 임주영입니다.

저희 서울시립대학교 부설 조세재정연구소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방세 관련 연구기관인 (구)지방세연구소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그 규모와 중요성에 있어서 모든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서울시(당시 이명박 시장)로서는 지방세 및 재정에 관한 Think-Tank를 설치할 필요성이 절실하였고, 서울시는 본교 세무학과와 세무대학원이 이에 부응하는 연구역량과 갖추고 있다는 판단 하에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서울시립대학교에 지방세연구소를 설립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출범 이후 (구)지방세연구소는, 중앙집권적 시각에 편향되어있는 국가의 조세·재정 정책에 대응하여, 지방정부의 재정적 이해관계와 현실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국가 정책적 대안 및 논리를 개발하였으며, 지방정부의 조세·재정 제도 및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2010년 7월 지방재정 전반에 관한 이론 및 실증 연구는 물론이고, 연구범위를 보다 확장하여 국세와 국제조세를 비롯한 조세제도 전반으로 그 연구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조세제도의 개선과 세무학의 발전 및 정착에 기여하기 위하여 그 명칭을 조세재정연구소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의 조세 관련 학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무학과 및 세무대학원 소속 교수들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하여 교수 중심의 연구체제를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각각 조세법학, 세무회계학, 및 재정학을 전공하는 연구위원의 배합은 본 연구소의 연구과제의 학제적 성격과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또한 각 분야의 우수 연구인력 가운데서 선발된 상근 연구원들은 질 높은 연구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연구소는 조세와 재정정책 전반에 관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하여 관련 학계는 물론 나아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연구기관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